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연속 사업 진행지난해 미소진 예산 330억원 활용야놀자, 여기어때, 인터파크 등 54개사 참여
  • 3년 연속 개최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에 업계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도하는 '2022 대한민국 숙박대전'이 지난해 미소진 예산 330억원을 활용해 총 114만장의 쿠폰이 발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2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오미크론 확산으로 연기됐다.

    쿠폰은 숙박시설 예약 시 숙박요금이 7만원 이하일 경우 2만원을, 7만원 초과 시 3만원을 할인해준다. 24일 기준 야놀자, 여기어때, 인터파크, 위메프, 11번가 등 54개 국내 OTA(온라인여행사)가 참가한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오미크론 확산 영향세로 연기했지만 방역당국과 협의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재개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OTA 신청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대한민국 숙박대전 연기에 아쉬움을 표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되길 희망하는 눈치다.

    여기어때 측은 "지난해엔 코로나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마감하며 고객의 관심이 컸다"며 "대한민국 숙박대전으로 신규 고객 유입, 예약 건수 증가 등 여행 소비 촉진과 더불어 지자체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야놀자 측도 "상황이 안정된 이후 진행된다면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국내 여행업계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