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식품 침투율 지난해 25%… 시장 규모 27조원대연평균 매출 100%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과제비식품군 강화로 점진적 개선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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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리
컬리가 비식품 비중을 끌어올리며 '수익성 개선'과 '외형 확장'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현재 식품 위주의 구성을 다변화해 수익성을 점진적으로 개선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카테고리는 온라인 시장 침투율이 증가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침투율이란 전체 소비자 중 한 번이라도 온라인 구매를 이용해본 사람의 비중을 뜻한다.2019년 15.4% 수준이었던 온라인 식품 침투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쇼핑이 늘어나며 지난해 25%를 넘어섰다. 시장 규모도 17조원에서 27조원으로 뛰었다.전체 시장이 크면서 컬리 역시 외형 성장을 이뤘다. 2015년 29억원이었던 컬리 매출은 2020년 9530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투자업계에서 추정하는 상장 시 기업가치(6조원)를 볼 때 2조원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연 평균 100%에 달하는 성장세다.수익성 개선은 여전한 숙제지만 식품 비중이 높은 컬리로서는 쉽지 않다. 2017년 124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은 2020년 1163억원으로 커졌다. 컬리의 경우 신선식품·새벽배송을 강점으로 성장해온 만큼 단기간에 이를 해결하기는 어렵다. 식품은 비식품 대비 객단가가 낮은데다 신선도 유지를 위한 포장·물류·보관 비용이 더해지기 때문이다.실제로 2020년 기준 컬리의 매출원가율은 82.2%다. 1000원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820원이 들어갔다는 의미다. 이는 낮은 이익률로 대표되는 식품제조기업 평균인 74% 보다도 높은 수치다. 운반비와 임차료(785억원), 포장비(787억원), 인건비(682억원) 등도 직전년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거래액과 매출이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반대로 그만큼 비용도 함께 늘어난 것이다.컬리는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확대해온 비식품 카테고리 비중을 지난해 25%까지 끌어올리며 약점을 개선하고 있다. 화장품과 주방용품, 펫푸드, 가전제품은 물론 호텔 숙박권과 항공권·렌터카 예약 서비스 등 취급 상품도 늘어났다. 최근에는 유아동복 업체 ‘블루독’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비식품군의 확대는 고객 락인 효과는 물론 식품 위주의 상품 구성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통상 화장품과 주방용품, 가전제품, 의류 등의 매출원가율은 25~50% 수준인 만큼 비식품 비중이 높아질수록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된다.컬리 관계자는 “(비식품 비중 증가는)장기적인 관점으로 플랫폼 카테고리 확대를 위한 것”이라며 “당연히 매출과 수익에 도움은 되겠지만 수익성 강화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