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손실 위험 증가 우려"시장 분위기 편승한 부당 권유 등 막아야"
  • ▲ 이복현 금융감독위원장 ⓒ금융감독원
    ▲ 이복현 금융감독위원장 ⓒ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식시장 이상 과열을 악용한 불공정거래를 적극 단속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신속히 조사해 엄단할 것을 지시했다.

    전일 한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대량 매도 주문 이후 국내 증시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속출한 데 이어 이날도 해당 종목들이 급락하고 있어 투자자 손실이 커질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올해 들어 코스닥을 중심으로 2차전지 등 미래성장 신사업 테마주 투자열풍으로 신용거래가 급증하는 등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로 인한 손실 위험 증가 우려를 언급했다. 

    금융회사도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부당한 권유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시장감시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도 시장 분위기에 편승한 부당권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살펴야한다"라며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선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엄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