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전국 아파트 착공실적 13만3585가구 전년比 52% 급감…2011년 통계이래 '최저치'세종 착공실적 '0'…대구 94%·제주 55% 감소 PF리스크 확대…"공급감소에 집값급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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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뉴데일리 DB
    지난해 아파트 착공실적이 관련통계 작성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선행지표인 서울 주택보급률은 13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6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1월 전국 아파트 착공실적은 13만3585가구로 전년동기 27만8566가구 대비 52% 감소했다. 이는 2011년 관련통계 작성이래 최저치다.

    아파트 착공실적 급감은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욱 도드라졌다.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착공실적은 6만6212가구로 직전년 같은기간 12만9286가구 대비 48% 감소한 반면 지방은 14만9280가구에서 6만7373가구로 54% 감소했다.

    지난해 아파트 착공실적은 세종·제주·대구시 순으로 적었다. 세종시는 지난해 아파트 착공실적 0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시는 직전년 같은기간 1909가구 대비 55% 감소한 858가구에 불과했고 대구시는 1만4848가구에서 962가구로 94% 줄었다.

    아파트 착공실적 감소는 원자재가격과 인건비상승 및 시공사·지자체·조합간 갈등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동산 선행지표로 꼽히는 서울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주택보급률은 ▲2019년 96.0% ▲2020년 94.9% ▲ 2021년 94.2% ▲2022년 93.7%로 매년 감소중이다. 2022년 수치는 2009년(93.1%)이후 13년만에 최저치다.

    서울을 포함해 주택보급률이 100%이하인 곳은 경기(98.6%), 인천(97.9%), 대전(97.2%) 4곳이다.

    올해도 건설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대출에 따른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착공실적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향후 집값향상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착공실적은 2~3년뒤 입주하게 되는 물량자체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향후 공급감소에 따른 집값급등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