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글로벌 미디어·인플루언서 호평 일색새로운 기능, 폼팩터에 높은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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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삼성의 첫 스마트링 '갤럭시 링'이 이번 '갤럭시 언팩 2024'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올림픽을 일주일여 앞둔 프랑스 파리의 상징 루부르 박물관이 갤럭시 신제품 공개 행사로 뜨겁게 달아올랐다.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은 이번이 처음인만큼 행사장 앞은 두시간 여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언팩에 초청받은 글로벌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사 관계자들은 언팩 행사를 기다리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입장이 시작되자 1000석 규모의 행사장은 순식간에 사람들로 들어찼다. 행사장 밖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언팩을 기다리는 이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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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선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 등 언팩의 주인공이었던 삼성의 6번째 폴더블폰에 더불어 삼성이 처음 선보이는 스마트링 '갤럭시 링'에 관심이 쏟아졌다.삼성은 갤럭시 링을 갤럭시 Z 폴드6나 갤럭시 Z 플립6에 앞서 소개하며 이목을 끌었고 갤럭시 링이 소개되자마자 관중석 곳곳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삼성은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 링을 중심으로 삼성의 웨어러블 생태계와 삼성 헬스 디바이스 사업에 대한 의지와 자부심을 대대적으로 드러냈다. 갤럭시 링에 이어 '갤럭시 워치7'과 역대급 스펙을 자랑하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순차적으로 설명하고 삼성의 헬스케어 디바이스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문장(사장)이 언팩 말미에 언급한 XR 플랫폼도 갤럭시 링을 잇는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노 사장은 구글과의 협력에 감사를 표하면서 "우리의 새로운 XR 플랫폼이 연내 나온다(Our new XR platform coming this year)"이라고 말해 짧게지만 삼성이 XR 기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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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이 끝난 이후에는 별도 마련된 공간에서 이번 신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여기에는 언팩에 참석한 글로벌 미디어, 인플루언서,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제품을 만져보고 이를 소개하는 영상 등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체험존에서 만난 글로벌 미디어들과 인플루언서들의 신제품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특히 갤럭시 링의 새로운 기능과 폼팩터에 높은 점수를 주는 이들이 많았고 '갤럭시 AI'와 그 생태계 확장에서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라트비아에서 온 언론인은 "갤럭시 언팩에 참석한지 10여년이 넘었지만 이번 언팩은 상당히 인상적"이라며 "특히 갤럭시 AI로 16개국 언어로 쉽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라트비아 같이 작은 국가에서 쓰는 언어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라며 "갤럭시 AI가 더 확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미국 LA에서 온 인플루언서 하트(Heart) 씨는 "갤럭시 링을 2주 정도 먼저 착용해보며 매력에 빠졌다"며 "잠잘 때도 착용하고 잤는데 불편함 없이 하루 종일 착용하고 잠들어도 괜찮다는 점이 좋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