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캡, 46개국 진출·9개국 출시2021년 말레이시아 제약사 '파마니아가'와 케이캡 수출 계약2019년 국내 출시 이후 올 8월까지 원외처방실적 총 7611억원 기록
  • ▲ 케이캡 해외 진출 현황. ⓒ HK이노엔
    ▲ 케이캡 해외 진출 현황. ⓒ HK이노엔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 테고프라잔)'이 내년 상반기 말레이시아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HK이노엔은 최근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PR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 승인받은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4가지다.

    HK이노엔은 2021년 말레이시아 제약사 '파마니아가'와 케이캡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캡은 미국, 중국 등 총 46개 국가에 진출했고 이 중 한국을 포함해 9개 국가에서 출시됐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판매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연간 약 5억2000만달러로 향후 가파른 성장성이 기대된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이 동남아 주요 국가에 진출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해 국산 신약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캡은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대한민국 30호 신약이다. 복용 후 1시간 내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했을 때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케이캡은 2019년 국내 출시된 이후 2024년 8월까지 총 7611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4년 연속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