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CPI, PPI 발표 앞두고 일제히 하락 연준, 18일 FOMC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 돌입엔비디아, 中 반독점법 위반 조사에 3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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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중국관련 소식과 이번주 발표되는 주요 물가동향 등을 주목하며 일ㅈ히 숨고르기에 나섰다.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0.59포인트(-0.54%) 내린 4만4401.9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7.42포인트(-0.61%) 하락하며 6052.85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123.08포인트(-0.62%) 내리며 1만9736.69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날(현지시간 9일) 시장은 중국 관련 소식과 물가 동향 등에 주목했다.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반도체 기업 멜라녹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반독점법을 위반한 혐의가 발견됐고, 이에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중국은 자국에서 사업하는 대형 외국 기업이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경우 승인 절차를 밟도록 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엔비디아가 멜라녹스를 69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한 바 있다.이에 엔비디아는 –2.55% 내리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엔비디아 하락에 AMD(-5.57%), 퀄컴(0.77%), 브로드컴(-0.33%), 마이크론(1.63%), ASML(-0.35%), TSMC(-1.90%) 등 AI관련주가 주춤하는 모습이다.애플(1.61%), MSFT(0.55%), 아마존(-0.41%), 메타(-1.64%), 알파벳(0.49%), 테슬라(0.15%) 등 대형 기술주는 이날도 대체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인사들이 통화정책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물가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오는 11일(현지시간)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CPI가 전달 대비 0.3%, 전년 대비 3.3% 올라 10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하루 뒤인 오는 12일 공개되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 대비 0.3%, 전년 대비 2.5% 올라 상승폭이 10월(0.2%, 2.4%) 보다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달(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 확률은 소폭 감소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금리 인하 확률은 87.9%를 기록했다. 내년 1월 기준 기준금리를 0.5%P 누적 인하할 확률은 25.3%를 기록했다.채권금리는 상승했다.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198%, 4.390%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129% 수준까지 상승했다.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4% 상승한 배럴당 68.1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