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과 3·4학년 복귀 학생 신상유포 파장 학생 보호 최우선 방침 … 법적 조치 발생 경고 교육부, 경찰청에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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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본과 3, 4학년 개강과 동시에 '복귀자 리스트'가 돌자 대학 차원에서 엄중 대처를 결정했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을 보호하는 조치가 발동된 것이다.22일 서울의대 학장단은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거나 모욕하는 행위, 수업 참여를 방해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학생들의 실명이나 명단을 외부에 공개하는 건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가 발생할 수 있다. 원칙적인 교육 수행과 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학칙과 법을 위반하는 행위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20일 서울대 의대 본과 3, 4학년 중 일부가 복귀했는데,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이들의 실명이 적힌 명단이 게재돼 파장이 일었다.교육부 역시 블랙리스트 피해 사건과 관련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