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27%대 강세…장중 상한가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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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중국 추가 관세 부과로 미·중 간 무역 갈등이 본격화하자 희토류 테마주가 급등세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니온은 오전 11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5060원)보다 27.87% 폭등한 6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6.13% 오른 5370원으로 출발해 장중 상한가(657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638만주, 1011억원을 기록 중이다.또 다른 희토류 관련주로 꼽히는 티플랙스도 17.97%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유니온머티리얼(17.46%) ▲동국알앤에스(12.93%) ▲삼화전자(9.91%) ▲현대비앤지스틸(9.13%) ▲그린리소스(5.78%) 등도 동반 강세다.희토류는 반도체, 전자 등에 활용되는 중요한 전략자원으로 중국이 희토류 생산량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이 불거지면 중국의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도 이어지기 때문에 국내 기업이 반사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들 종목은 과거에도 미·중 무역 갈등이 부각할 때마다 변동성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 시각) 중국에 추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중국은 보복 관세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방침을 밝혔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 부과로 희토류가 중국의 보복 관세 수단으로 유력해지자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관세 협상 과정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