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앞서 포스코홀딩스 지분 정리자본 효율성·유동성 확보해 투자동력 마련일본제철과 전략적 제휴관계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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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홀딩스가 일본제철 보유 지분을 매각한다.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신사업 투자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4678억원 상당의 일본제철 주식을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부터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자산 구조 개편을 진행 중으로, 일본제철 주식 매각도 이 작업의 일환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2030년까지 125개 사업 및 자산을 매각·처분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지난해 말까지 125개 중 45개 사업·자산을 처분해 6625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올해는 61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완료, 누적 현금 2조1000억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포스코홀딩스와 일본제철은 2000년부터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상호 간 지분을 보유해 왔다. 이후 일본제철은 지난해 9월 US스틸 인수를 추진하면서 보유 중이던 포스코홀딩스 주식 1조1000억원어치를 매각했다.

    양측는 서로 보유한 지분을 정리한 이후에도 양사 간 전략적 제휴관계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양사 간 전략적 제휴 관계를 갱신한 바 있다”며 “서로 간에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매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