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도원' 콘셉트 팝업 스토어 3개월간 운영4월 출시 예정인 '새로 다래'부터 굿즈까지흑백요리사 조서형 셰프와 협업 … 새로와 즐기는 페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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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도산대로51길 44에 위치한 새로 도원 팝업 스토어 전경ⓒ조현우 기자
“새로 도원에 온 것을 환영하오.”길게 드리워진 발을 밀고 들어서자 어두운 동굴이 나온다. 벽 한면을 가득 메운 LED 영상에는 족자 형태의 애니메이션이 재생되며 ‘설탕을 멀리하고 제로슈거의 경지에 이른 자만이 도원에 들 자격이 있다’는 글귀가 나온다. 제로슈거인 롯데칠성음료의 ‘새로’다.지난 27일 오후 찾은 새로 도원 팝업 스토어는 도원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곳은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서울 성수동에서 선보였던 새로 동굴 팝업 이후 1년 6개월만에 선보이는 새로의 브랜드 공간이다. 3월 29일 공식 오픈을 시작으로 6월 29일까지 3개월간 운영된다. -
당시 팝업 스토어가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새로구미의 생일잔치 콘셉이었다면, 이번 팝업은 무릉도원에서 즐기는 풍류를 핵심으로 꼽았다.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총 495㎡(150평) 규모로 꾸며진 공간은 캐릭터인 ‘새로구미’가 태어난 강릉동대굴 느낌을 살리되 신비로운 공간을 더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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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 구슬 3개를 각각 구분된 체험을 통해 버려 제로슈거로 만드는 것이 콘셉트다.ⓒ조현우 기자
게임을 통해 설탕구슬을 버림으로써 제로슈거가 완성된다는 콘셉트다. -
- ▲ 첫 번째 공간인 새로 연못ⓒ조현우 기자
이후 구슬을 연못 옆에 위치한 작은 그릇에 올리면, 그날의 운세를 LED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 ▲ 도술의 방 AI 사진기를 통해 직접 찍어본 사진. 남성과 여성 형태로 나뉘어 출력된다.ⓒ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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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장고에서 자신의 아이디(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이후 포석정(다이닝)에서 자신의 이름표가 부착된 새로를 한 병 받을 수 있다.ⓒ조현우 기자
비밀 저장고는 말 그대로 자신의 이름을 딴 술을 저장할 수 있다. 태블릿 기기에 자신의 아이디(이름)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자신의 이름표가 붙은 새로가 저장되는 영상이 송출된다. 저장된 새로는 이후 다이닝 체험 공간에서 찾아 즐길 수 있다.
체험존을 빠져나와 2층으로 올라가면 이번 팝업 스토어의 백미인 ‘포석정’에 입장할 수 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참가했던 조서형 셰프와 함께 꾸민 다이닝 공간으로, 팝업 관람과는 별개로 사전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 한복 체험은 무료이며, 다이닝은 2만9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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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층은 다이닝 공간으로 꾸며져있다. 한쪽 벽에는 팝업 스토어의 비밀 저장고에서 입력한 이름이 붙은 새로가 담겨있어 직접 꺼내갈 수 있다.ⓒ조현우 기자
조서형 셰프는 전통 한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음식과 안주를 선보이는 젊은 요리사로 한식 다이닝 ‘을지로보석’ 오너 셰프로 유명하다.롯데칠성음료는 조서형 셰프의 새로운 도전 정신과 혁신적인 이미지가 젊고 새로운 스토리를 전달하는 ‘새로’의 브랜드 이미지와 적합하다고 판단해 다이닝 메뉴개발과 운영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
- ▲ 실제 비치돼있는 새로 모습ⓒ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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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서형 셰프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 다이닝 메뉴. 구슬 형태의 식기를 하나씩 여는 형태다.ⓒ조현우 기자
새로와 함께하는 한식 페어링에 앞서 오는 4월 출시를 앞둔 ‘새로 다래’가 제공된다. 새로 다래는 기존 새로에 국산 참다래 과즙을 더해 소주 특유의 쓴맛을 줄이고 다래 특유의 새콤달달함과 연한 연두빛이 특징이다.새로 술상은 다래 관자 냉채, 새송이 떡갈비, 구슬 떡국, 낙지젓 감태 김밥으로 구성된다. 구슬 형태의 식기를 하나씩 열며 메뉴를 확인하는 형태다. 다이닝 마지막에 제공되는 시그니처 새로 칵테일은 논알콜도 선택할 수 있다. -
- ▲ 에피타이저와 육류, 메인, 디저트 등 구성을 갖추되 곳곳에 새로 도원 콘셉트를 녹일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썼다.ⓒ조현우 기자
에피타이저인 다래 관자 냉채는 키위와 관자, 봄나물, 목이버섯으로 새로도원의 수목을 표현으며, 새송이 떡갈비는 떡갈비와 새송이버섯, 연근칩, 잣가루로 커다란 뼈에 붙은 이른바 만화고기 형태를 살렸다.구슬 떡국은 아롱사태 육수로 표현한 연못에 새로구미의 정기가 담긴 구슬떡을 넣은 콘셉트로, 계란지단과 실고추 등 삼색 고명을 얹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낙지젓 감태 김밥은 조서형 셰프가 운영하는 을지로보석의 대표 메뉴인 낫지젓 카펠리니를 한입거리 한식 형태로 재해석한 협업 메뉴다. 깨 위에 올라간 감태와 곤드레밥에 낙지젓을 얹어 먹으면 된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도원 팝업스토어의 새로 브랜드 체험과 다이닝 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