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방송매출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 73%거래액 지속 감소, 영업이익 3000억원대"송출수수료 제도 마련 등 업계 활력 마련 절실"
  • ▲ TV홈쇼핑협회가 7개 사업자(GS, CJ, 현대, 롯데, NS, 홈앤, 공영)에게 받은 자료를 취합ⓒ한국TV홈쇼핑업계
    ▲ TV홈쇼핑협회가 7개 사업자(GS, CJ, 현대, 롯데, NS, 홈앤, 공영)에게 받은 자료를 취합ⓒ한국TV홈쇼핑업계
    국내 TV홈쇼핑 업계의 지난해 거래액과 방송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출수수료는 증가세가 꺾였지만 방송매출액 대비 수수료 비중은 상승했다. 

    한국TV홈쇼핑협회는 14일 TV홈쇼핑 7개 사업자 관련 주요 통계를 발표했다.

    GS리테일, CJ ENM, 현대홈쇼핑, 우리(롯데)홈쇼핑, 엔에스쇼핑, 홈앤쇼핑, 공영쇼핑 법인(TV홈쇼핑+데이터홈쇼핑)이 포함됐다.

    지난해 TV홈쇼핑 7개 사업자의 전체 거래액은 19조3423억원으로 전년(20조2286억원)보다 4.4%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은 5조5724억원으로 전년(5조5577억원)보다 0.3% 증가했다.

    방송매출액은 2조6424억원으로 전년(2조7290억원)보다 3.2% 줄었다. 이는 2012년(3조286억원) 이후 최저치다.

    영업이익은 2010년 최초로 5000억원을 돌파했으나 지속 감소하며 388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3270억원)보다 18.9% 증가했다. 

    홈쇼핑의 송출수수료는 1조9374억원으로 전년(1조9375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송출 수수료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연평균 8.2%씩 인상됐다. 

    방송매출액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은 지난해 기준 73.3%로 전년 71%에서 높아졌다.

    TV홈쇼핑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개국 30주년"이라면서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송출수수료 제도 마련, 편성·판매수수료율 등 유통 관련 재승인 규제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