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가 끝난지 오래 됐지만, '금융 바이러스'는 아직도 우리 경제를 괴롭히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취약채무자 보호를 위해 조성한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운영기간을 6개월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생한 개인연체채권이 과잉추심에 노출될 위험을 방지하고 개인채무자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 6월 출범했다.

    지난 5월 말까지 약 16만4000건, 1조370억원의 개인연체채권을 매입해 연체채무자의 추심부담을 완화했다.

    펀드는 당초 2021년 6월 말까지 최대 2조원의 채권을 매입할 것으로 계획됐으나, 예상보다 실적이 저조하면서 여러 차례 걸쳐 연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