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을 지키기 위한 쿵푸 소녀의 액션 담은 '쿵 프라이' 캠페인전통 무술에 슬랩스틱 코미디 결합해 보는 재미 쏠쏠잊혀져가는 전통 문화에 대한 젊은 세대의 흥미 불러 일으킨 브랜드 솔루션레오 대만(Leo Taiwan)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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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감자튀김을 지키기 위한 한 쿵푸 소녀의 스토리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잊혀져가는 무술 문화를 젊은 세대와 연결하는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4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맥도날드는 감자튀김을 빼앗아 먹으려는 사람들을 물리칠 수 있는 무술 '쿵 프라이(Kung Fries)'를 새롭게 선보였다.광고 영상은 학교에서 맥도날드 감자튀김을 먹으며 학교 복도를 걷는 한 여학생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여학생이 교실에 들어서자, 한 남학생이 다가와 다정하게 인사한 뒤 여학생의 손에 있는 감자튀김을 집어 먹으려고 한다. 여학생이 부드럽게 남학생의 손을 밀쳐내자, 남학생은 다시 한번 감자튀김을 향해 손을 뻗는다.바로 그때, 여학생은 단호하게 남학생의 손을 쳐내며 영상의 분위기는 갑자기 반전을 맞는다. 풋풋한 학생들의 사랑을 보여줄 것 같았던 광고는, 순식간에 전통 무술인 '쿵푸'를 기반으로 한 액션활극으로 전개된다.이후 여학생은 자신의 손에 든 감자튀김을 뺏기지 않기 위해 5단계의 '쿵 프라이' 무술을 선보이며 수십명의 학생들을 상대한다. 숨막히는 액션을 펼치는 와중에도 여학생은 감자튀김을 하나씩 꺼내 먹는 여유를 부리기까지 한다.오로지 감자튀김을 지키기 위해 화려한 무술 실력을 뽐낸 여학생은 마침내 모든 상대를 물리치고, 감자튀김을 그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은채 혼자서 다 먹는데 성공한다. '쿵 프라이' 무술로 감자튀김을 완벽하게 지켜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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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 대만의 'Kung Fries' 캠페인. ©맥도날드 대만
이번 캠페인을 위해 맥도날드는 대만 액션 영화를 대표하는 무술 감독 '스캇 훙(Scott Hung)'에게 감자튀김을 지킬 수 있는 '쿵 프라이' 무술을 완성해 줄 것을 의뢰했다. 이에 스캇 훙 감독은 쿵푸와 태극권, 절권도와 같은 동양 무술을 기반으로 한 '쿵 프라이'의 5가지 동작을 완성했다. 전통 무술에 슬랩스틱 코미디를 절묘하게 결합해 '취권'이나 '쿵푸허슬'과 같은 추억의 쿵푸 영화를 보는 듯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쿵 프라이' 광고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릴스를 통해 공개되며 젊은 세대가 점점 잊혀져가는 무술 문화를 새롭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
- ▲ 맥도날드 대만의 'Kung Fries' 캠페인. ©맥도날드 대만
이와 함께 맥도날드 대만은 '쿵 프라이' 훈련 동작을 담은 트레이 매트를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 고객들이 '쿵 프라이'를 직접 체험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특별한 이벤트도 펼친다. 자신만의 '쿵 프라이' 무술을 만들어 온라인에 공유한 고객에게는 24K 금으로 코팅된 감자튀김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맥도날드가 전통 무술 '쿵푸'를 이번 캠페인의 핵심 요소로 활용한 것은 사라져가는 고유 문화를 되살리고 이를 젊은 세대와 연결하기 위해서다. 대만은 오랜 무술 전통을 지닌 지역이지만, 최근 들어 Z세대 사이에서는 관심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맥도날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자튀김을 지켜내는 일상적 전투'를 매개로 삼아 전통 무술의 매력을 새롭게 알리며, 전통문화에 대한 젊은 세대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유쾌한 크리에이티비티를 선보였다.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프로모션을 넘어 맥도날드가 글로벌 브랜드로서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이를 크리에이티브하게 젊은 세대와 연결하는 전략을 보여주는 성공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쿵 프라이'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레오 대만(Leo Taiwan)이 대행했다. - 한편 맥도날드는 전 세계적으로 각 지역의 고유 문화를 브랜드와 연결하는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며 '상생'과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브랜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한국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고품질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특별 메뉴를 선보이는 '한국의 맛(Loconomy Burgers)' 캠페인(레오버넷 서울 대행)을 펼쳐오고 있다. 2022년 창녕 마늘 버거와 보성 녹돈 버거, 2023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2024년 진주 고추 크림 치즈 버거, 2025년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등을 출시하며 지역 농가를 활성화시키고 지역사화와의 상생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착한 마케팅'으로 자리잡았다.필리핀에서는 '맥도날드 나이트 클래스룸(McDonald’s Night Classroom)' 캠페인(레오 마닐라 대행)을 통해 열악한 집안 환경으로 인해 공부할 공간이 늘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운영이 끝난 맥도날드 매장을 학습 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지역의 사회적·문화적 특성을 브랜드와 연결시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