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 발표서울 오르고 지방 하락·정체…월세화로 주거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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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전경. ⓒ뉴데일리DB
올해에 이어 내년 1분기에도 완만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31일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건정연은 올해 4분기 주택시장이 전국 평균으로 제한적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가격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지역간 양극화가 심화했다고 분석했다.서울 집값은 비교적 큰폭으로 오른 반면 지방은 가격하락 또는 정체 흐름이 지속되면서 지역간 격차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또한 집값상승 속도가 소득증가 속도를 웃돌아 '소득대비 주택가격 부담(PIR)'이 높은 수준으로 고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아울러 전셋값 상승과 전세물량 감소로 월세 비중이 확대되면서 중·저소득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건설시장 경우 올해 4분기 전반적인 부진 속에 내년 1분기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회복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민간부문 부진은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게 건정연 측 설명이다.건정연은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영향으로 공공·토목 부문을 중심으로 소폭 회복세가 기대된다"면서도 "다만 선행지표 부진 시차효과로 민간 건설경기의 가시적인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