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 인수·제3자 유상증자로 지분 80% 확보코맥스 인수해 스마트홈 IoT 통합 시스템 강화인수 이후 장기 적자 구조 개선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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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이 50년 넘는 업력을 지닌 월패드 전문기업 코맥스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스마트홈 IoT’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자금 수혈을 통해 코맥스의 경영 정상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지난달 코맥스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경동나비엔은 변우석 코맥스 대표 외 5명이 보유한 구주 752만7423주를 주당 1599원에 인수했으며, 양수도 대금은 총 120억4300만원 규모다.더불어 경동나비엔은 코맥스가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 2766만2517주를 200억원에 매입한다.현재 코맥스 지분 47.33%가량을 확보한 경동나비엔은 오는 2월 10일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하면 지분율이 약 80%를 넘어서 최대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이를 통해 코맥스의 경영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지배 구조를 갖추게 됐다.코맥스는 월패드와 도어락 등을 생산해 전 세계 120개가 넘는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스마트홈 대표 기업이다.국내 시장 점유율도 3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인수 이후 경동나비엔의 원격제어 기반 IoT 제품 등과 시너지를 이루고 제조·서비스 부문에서도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업계에서는 경동나비엔이 실내 공기 케어와 보일러 등 생활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스마트 홈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를 강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다만 부동산 시장이 장기간 침체되면서 국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아파트 납품에 의존해 온 코맥스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점은 선결 과제로 지적된다.코맥스는 2021년 적자로 전환한 이후 매년 수십억~수백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2023년에는 회계처리 위반 사유로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으며, 올해 6월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재무 상황도 수익성 악화로 결손금이 누적되면서 올해 부채비율이 370.61%에 달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40억원 수준이지만, 유상증자 이후 약 2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도 제기된다.향후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에 따라 건설 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보여 신축과 교체 수요를 중심으로 실적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코맥스의 제품 라인업과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시장 점유율과 영향력을 조기에 확대할 방침이며 인수 완료 이후 향후 지원 계획이 정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