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5조원(9.7%) 감소주금공 등 발행규모 감소
  •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전년대비 10% 가까이 감소했다.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이후 보금자리론 수요가 줄면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줄어든 영향이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ABS 발행금액은 46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조원(9.7%) 감소했다. 대출채권과 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은 모두 줄었으나 중소기업이 신규 발행하는 회사채를 기반으로 한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발행은 소폭 증가했다.

    대출채권의 경우 MBS 발행이 급감했으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기초 ABS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규모는 전년대비 3% 감소했다. 매출채권은 카드채권·할부금융채권·기업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이 모두 줄면서 전체 발행규모가 25% 대폭 감소했다.

    자산보유별로 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와 금융회사의 ABS 발행규모가 줄었다. MBS 발행규모는 2023년 37조원, 2024년 18조9000억원, 지난해 13조6000억원 등으로 감소세다. 주금공의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2024년 1월 종료되는 등 정책성 대출 축소로 MBS 발행이 줄었다.

    일반기업의 ABS 발행규모는 지난해보다 60% 증가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수요 증가로 부동산 PF를 기초로 한 ABS 발행이 확대된 영향이다.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규모는 2024년 1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7조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금융회사는 여전사의 카드채권·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이 급감하면서 전체 발행규모가 17% 감소했다. 여전채 발행 여건이 개선되자 유동화 ABS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한편 등록 ABS 전체 발행잔액은 지난해 말 244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조1000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