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수요를 교육과정 설계에 반영키로관광통역안내사 등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도 논의
  • ▲ 문휘창 사이버한국외대 총장(왼쪽)과 정영순 대한고려인협회장이 고려인 청년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이버한국외대
    ▲ 문휘창 사이버한국외대 총장(왼쪽)과 정영순 대한고려인협회장이 고려인 청년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이버한국외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가 급증하고 있는 고려인의 교육과 한국 사회 정착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지난 17일 사이버관 부속회의실에서 대한고려인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고려인 청년의 한국 사회 적응과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이버한국외대 문휘창 총장, 김병철 학장, 원종민 글로벌교육원장과 대한고려인협회 정영순 회장, 박단아 부회장 그리고 KL법률사무소 고민석 대표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앞으로 고려인 청년의 국내 정착 과정에서 요구되는 교육 수요를 교육과정 설계에 반영키로 했다.

    실무협의에선 한국어교원, 관광통역안내사, 행정사 등 국가공인자격 취득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며 고려인 청년의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휘창 총장은 “타지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육”이라며 “고려인 청년이 이 땅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한 기회의 지름길’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앞선 10일에는 사단법인 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와 협약을 맺고, 국내 체류 고려인 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지원은 물론 온라인 고등교육 접근성 확대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단기 ‘마이크로디그리(소단위 학위과정)’를 기반으로 한국어 학습, 법정통역, 의료통역 등 직무 역량과 직결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진로·취업 탐색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재외동포청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국내 체류 동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고려인 동포 수는 10만7381명이다. 전체 국내 체류 동포 86만4000여 명의 12.4%를 차지한다. 2013년 2만1441명에서 5배 이상 급증했다.

  • ▲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문휘창 총장.ⓒ사이버한국외대
    ▲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문휘창 총장.ⓒ사이버한국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