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입찰 모두 유찰돼 개념설계 수의계약 전망배치-Ⅱ 2030년 전후 선도함 건조 착수 계획
-
- ▲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형상 및 주요 특성 ⓒ방위사업청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배치-Ⅱ 사업 개념설계 입찰에 HD현대중공업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단독으로 입찰한 한화오션의 수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23일 HD현대에 따르면 이달 10일과 20일 두 차례 진행된 KDDX 배치-Ⅱ 개념설계 입찰에 HD현대는 모두 응찰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이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1차와 2차 입찰이 모두 단독 입찰로 유찰되면서, 단독 응찰로 2회 연속 유찰될 경우 해당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방위사업 계약 관련 법에 따라 한화오션이 개념설계를 수의계약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업계에서는 KDDX 배치-Ⅰ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을 두고 양사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HD현대가 배치-Ⅱ 개념설계에 불참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HD현대 관계자는 “개념설계는 사업화 이전 단계로, 사업 여건에 따라 참여 여부를 판단해왔다”고 말했다.이에 현재 함정, 중형선, 쇄빙선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 중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개념설계는 사업화 이전의 연구개발 단계로, 이후 기본설계와 상세설계 과정에서 설계가 변경되거나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업성 등을 고려해 참여 여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통상 함정 건조 사업은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앞선 KDDX 배치-Ⅰ 사업에서는 당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념설계를, HD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를 맡은 바 있다.이에 따라 HD현대가 이번 개념설계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향후 본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중론이다.KDDX 배치-Ⅱ 사업은 배치-Ⅰ 대비 네트워크 통합 지휘통제체계, 무인 전력, 대공 탐지 및 공격 능력 등이 강화된 함정을 최소 3척 건조하는 사업으로, 2030년 전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