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대표교섭위원간 일대일 면담 취소오는 8일 노사정 면담은 예정대로 진행
-
-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6일 진행할 예정이던 대표교섭위원 간 일대일 면담이 취소됐다. 다만 오는 8일 예정된 노사정 미팅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노사 간 대화 채널은 유지되고 있지만 사전 통화 내용 공개를 둘러싼 공방이 불거지면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면담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최종 취소됐다. 이번 면담에는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송영석 상무와 노측 대표교섭위원인 박재성 노조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었다.면담 취소의 직접적인 배경은 전날 진행된 양측 간 사전 통화 내용 공개 논란이다.노조는 "(사측은) 인사팀 상무와 지난 5일 통화한 내용 일부가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올라와 희화화돼 유감이다는 표시를 했다"고 밝혔다.노조는 조합원들에게 공개한 통화 내용과 관련 "현재 파업까지 도달한 시점에서 회사의 안건은 직원들이 거부한 안건이라는 점부터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사측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사측의 행보가 일반적이지 않다고 주장하자 사측에서도 노측의 행동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취지로 맞섰다"고 밝혔다.노조 측은 조합원들과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이었다는 입장이다.반면 회사 측은 노조가 사전 통화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면담 전일 양자 간 사전 통화가 진행됐으나 노조 측에서 해당 통화 내용을 무단으로 공개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긴밀한 대화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회사는 일대일 면담 대신 오는 8일 예정된 노사정 면담에서 합의점을 찾겠다는 방침이다.회사 측은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원만한 합의점을 찾기 위한 대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노사는 단체협약 요구안을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노조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총 5일간의 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부터 준법투쟁에 나서고 있다. 연장근무, 휴일근무를 거부하는 형태다.이번 파업으로 인해 항암제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등 일부 제품 생산이 중단됐다.회사 측은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