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감축, 중국 등 경제성장 둔화 탓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공급과잉으로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아시아 철강산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향후 12개월간 철강산업 경기에 대한 관측을 바탕으로
    아시아 철강산업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고
    8일 밝혔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재고감축],
    [공급과잉],
    [수요 둔화] 영향으로
    아시아 대형 철강업체의 영업이익이
    올 하반기 감소할 것이며
    이러한 분위기가 1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 6월까지 철강 수요는
    전년보다 2~3%가량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의 경우 불리한 환율 변동과
    <포스코> 및 <현대제철>의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수급불균형,
    국내 조선업 침체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아시아 철강 소비·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의 철강업체들이
    판매가격을 더 낮출 것으로 보여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 평가했다.

    여기에 중국의 GDP 성장률 둔화가 더해져 
    철강 수급상황을 더 악화 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엔저효과를 앞세운
    일본의 <신일철주금>과 <JFE홀딩스>는
    수익성 유지와 개선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의 <타타스틸>도
    자체 광산을 보유하고 있어
    수익성 유지가 용이할 것으로 평가했다.

     

    무디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시아 철강산업 전망이
    다시 [안정적]으로 상향되려면
    중국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더 낮아지지 않고
    대형 철강업체들의 톤당 영업이익이
    더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