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승, 천의봉 사무국장 296일만에 불법철탑점거농성 포기[절망버스 기획단, 대국민적 지지도 못받은 채 또 [절망버스]강행군
  • 
  • 

     


    불법 철탑점거 농성자 <최병승>씨와
    <천의봉>사무국장이
    296일 만에 철탑농성을 포기함과 동시에
    체포영장이 집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희망버스 기획단]이
    오는 31일 [2차 희망버스]를 울산으로 보내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현대차 비정규직
    <최병승>, <천의봉>사무장이
    8일 오후 1시 30분 쯤
    철탑농성장에서 내려왔다.

     

    최씨 등이
    [현대차 모든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철탑에 오른지 296일 만이다.

     

    이들은 철탑서 내려온 뒤
    30여분간 지지자들을 만난뒤 경찰차에 올랐다.
    앞서 최씨는 2010년 12월 5일
    울산 1공장을 무단점거한 혐의(업무방해)로
    체포영장이 발부된바 있으며,
    천씨는 이번에 철탑에 올라간 혐의로
    지난해 11월 6일 체포영장이 발부됐기 때문이다.

     

    "아직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철탑농성은 이 사회에 불법파견이 얼마나 심각한 범죄행위인지 각인시켰다."

        - 최병승(38)


    또 두 농성자는 [아직 남아 있는 불법파견 투쟁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힘이 남아 있을때 내려간다]라고 추가적으로 밝혔다.

     

    이에 희망버스 기획단 측은
    철탑농성이 해제된 것이지,
    불법파견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라며
    또 한번 울산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잔인한 고통의 시간을 견딘
    <최병승>, <천의봉> 두 동지가 자랑스럽다.
    31일 희망버스는 예정대로 출발한다."

        - 희망버스 기획단


    한편 지난달 20일
    [현대차 희망버스]는 울산공장을 찾아
    공장펜스를 뜯어내며 사측과 충돌,
    죽창으로 안면부를 찌르는등의 폭력을 행사해
    경찰 등 100여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