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등한 급여 보장....국민은행도 4,200명 정규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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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은행] 창구 텔러로 일하고 있는 박모 씨(27)는
    요즘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정규직으로 [신분상승] 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31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지난 30일 노사는 [무기계약직 2,000명의 정규직 전환]에 전격 합의했다.

     

    이들의 신분 전환은 내년 1월부터 이뤄진다.

     

    외환은행 무기계약직은
    기존의 정규직 직급에 그대로 편입돼
    6급 행원이 된다.

     

    이들의 상위직급 승진도 내년부터 적용된다.

     

    정규직 전환에 따라
    이들의 급여는 정규직과 같은 수준인
    4,000~5,000만원으로 늘게 됐다.

     

    외환은행 노조 측은
    별도 직군이나 직급 신설이 아닌
    기존 정규직 체계 편입은
    이번 외환은행이 첫 사례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은행]도
    노사 합의로 계약직 4,200명을
    내년 1월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계약직원에 대해
    정규직과 동등한 처우와 승진 기회를 보장하기로 했다.

     

    외환은행과 국민은행의
    계약직 직원 정규직화에 따라
    다른 시중은행의 전환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