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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에 위치한
<즈베즈다> 조선소의 확대 개편 사업에 참여,
다양한 기술 노하우를 전달한다.19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 양국 정부는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통해
대우조선이 러시아의 조선소 개편 사업에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에 합의했다.이를 통해 대우조선은
[가스프롬 뱅크],
[ 선사 소브콤플로트],
[석유회사 로스네프트] 등
러시아 국영기업과 컨소시엄 구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당초 러시아 정부는 5년 전부터
시베리아 극동지역에 조선·해양 종합 클러스터(복합단지)를
설립하고자 계획한 바 있다.특히 러시아 정부의 계획안에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내용이 포함되면서
지난 2009년 대우조선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그러나 별다른 진척이 없었던 만큼,
이번 양국합의 및
MOU가 사업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세부적인 안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조선소 현대화를 위한 업무 절차와 운영 노하우,
생산기술 제공 등에 협력하게 될 것이다.” -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그러나 이 관계자는
[선박설계기술] 이전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러시아 현지 언론 [Oilexp] 등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가
대우조선의 지분 31.2%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려한다고 보도했지만,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측은
인수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