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저온환경 및 외부충격 최적화된 강재 적용 고내구성, 저온인성 확보한 H형강 1,000t 적용
  • ▲ 남극 장보고기지 전경ⓒ연합뉴스
    ▲ 남극 장보고기지 전경ⓒ연합뉴스

현대제철이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에 고성능 H형강을 전량 공급했다.

현대제철은 장보고기지가 최저 영하 40도에 이르는 극저온환경과 외부충격에 견뎌낼 수 있도록 건축구조용 H형강 약 1천t을 전량 공급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남위 74도 37분 동남극 테라노바만에 건설된 장보고기지에는 극한 기후에도 끄떡없는 건축자재가 요구됐다. 일반 강재의 경우 남극과 같이 낮은 온도에서 초속 65m 이상의 강풍과 같이 갑작스런 외부충격이 다해지면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극한의 온도와 외부충격을 견뎌 낼 수 있는 고성능 H형강(SHN490, S355J2)을 공급, 가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에 고성능 콘크리트용 철근 3천t을 국내 최초로 공급한데 이어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자랑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된 강재들은 극한의 온도와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저온인성과 고내구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용접성까지 우수해 구조적 고성능 재료가 요구되는 국내외 플랜트 및 초고층 건축물 등 건축구조용 형강으로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보고기지는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이 시공, 총 사업비 1천47억원이 투입돼 2012년 6월 착공한지 1년 9개월 만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