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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모터스는 신임회장 겸 CEO로 볼프강 뒤르하이머(Wolfgang Dürheimer, 55세)를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뒤르하이머 신임회장은 오는 6월 1일부터 벤틀리모터스에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그는 현재 폭스바겐 그룹의 모터스포츠 분야를 책임지고 있다.
뒤르하이머 신임회장은 공학분야를 전공 한 후, 1986년 BMW에 입사해 경력을 쌓았다. 1999는 포르쉐에 합류하고 2011년에는 R&D담당 이사회 임원으로 승진했다. 그는 이 기간동안 포르쉐의 신규 모델 및 라인업 강화를 주도하며 포르쉐 브랜드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뒤르하이머 신임회장은 2011년 2월부터 벤틀리 모터스와 부가티의 CEO로 활약한 바 있으며, 2012년 9월에는 아우디 이사회 임원으로 자리를 옮겨 기술 개발을 담당했다. 그는 향후 벤틀리 및 부가티 브랜드를 이끄는 동시에 폭스바겐 그룹의 미국 및 중국 시장을 위한 그룹 위원회의 임원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벤틀리 모터스의 현 회장인 볼프강 슈라이버(Wolfgang Schreiber, 56세)는 폭스바겐 그룹 내 주요 직책을 맡게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그룹 회장 마틴 빈터콘 박사는 "볼프강 슈라이버 현 회장이 벤틀리와 부가티의 성공 및 두 브랜드의 지속적인 향후 발전을 위해 애써왔던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슈라이버 현 회장 하에서 벤틀리는 지난해 2012년보다 19% 증가한 10,120대를 판매했고, 매출 역시 15.5%증가한 16억8000만 유로를 달성했다. 이익은 1억6770만 유로로 66.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