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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신형 디젤 및 친환경 지게차 등을 통해 유럽 지게차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세마트(CeMAT) 2014'에 참가, 신모델 7종을 비롯한 총 21종의 지게차를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마트는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국제 물류 박람회다. 올해는 총 8만㎡(약 2만4000여평) 규모의 전시장에 전 세계 39개국에서 온 11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 1000㎡ 규모의 실내·외 대형 부스를 마련했다.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한층 높인 최신 지게차 모델들을 출품해 전 세계 딜러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평가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를 수상한 신형 디젤지게차 '9시리즈'를 유럽시장 최초로 공개했다.
9시리즈는 화물 무게, 차체의 기울기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화물 적재와 하역작업의 안전성을 높였다. 또 LED 표시등과 후방카메라를 설치해 추돌 사고의 위험성도 낮췄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친환경 장비의 수요가 높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전동지게차와 LPG지게차를 전시, 참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현대중공업 이상기 벨지움법인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 신모델에 대한 현지 딜러들의 반응이 좋다"며 "향후 지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