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15회 철의 날 행사'에 총 출동포스코, 동부패키지 인수 관련 관심 집중
  •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제15회 철의 날 행사를 맞아 총 출동한다. 철의 날을 기념해 한데 모이는 자리이지만 올해는 포스코의 동부패키지 인수 여부를 비롯한 뜨거운 업계 현안들이 몰려있어 특히 주목된다.   

    9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철의 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한국철강협회장을 맡고 있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철강업체 CEO들이 대거 참석한다.

    최근 철강업계는 만성적 공급과잉, 장기침체로 인해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는 등의 대내외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철의 날은 맞은 CEO들이 위기극복을 위해 어떤 목소리를 낼 지가 업계의 관심사다.

    업계 현안과 관련한 CEO들의 구체적 언급 유무도 주목된다. 특히 포스코에너지가 삼척화력발전사업권을 소유한 동양파워의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상황에서 동부제철 인천공장 및 동부발전당진 인수와 관련한 권오준 회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 현대제철의 동부특수강 인수 여부, 동국제강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사옥 매각 등도 관심사다.

    철의 날은 우리나라 현대식 첫 고로 출선일인 6월 9일을 기념하는 의미로, 2000년 포스코가 완전 민영화된 이후 포스코 회장이 철강협회장을 맡아 매년 주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