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모건스탠리인터내셔날(MSCI) 편입 실패에도 불구하고 2010선을 지켜냈다. MSCI 선진지수 편입 유무가 증시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11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14% 오른 2014.6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시초가 0.11% 하락한 2009.51%로 위태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외국인 저력에 결국 반등 성공했다.
20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은 이날도 1408억원 어치를 쓸어담으며 견인차 역할을 했다. 기관도 3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27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를 보였다. 차익순매도 16억9100만원, 비차익순매수 1730억6800만원으로 총 1714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장 시작 전 한국이 MSCI 선진지수 편입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국내 지수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오히려 중국 A주시장의 신흥지수 편입 불발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업종별로는 은행, 증권, 비금속광물 업종이 1.7%대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전기전자(-0.81%) △기계(-0.61%) △운수창고(-0.49%)업종은 각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기아차가 각각 0.97%,0.35% 감소했고 △현대모비스(1.76%)△현대차(0.45%) △NAVER(0.38%) 등은 증가했다.
상장폐지를 모면한 STX가 닷새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LIG손해보험은 KB금융 인수 소식에 7%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015.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