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 LTE-A 지원 위해 AP 한 단계 업그레이드연말 '3밴드 광대역 LTE-A' 단말기 출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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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3의 흥행을 이어갈 후속작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최근 보급형 제품인 'G3비트'를 국내에 출시한 LG전자는 이번엔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G3 Cat.6(G3 카테고리6)'를 공개했다. 이동통신사의 속도경쟁에 맞춰 단말기 라인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22일 LG전자에 따르면 오는 25일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G3 Cat.6(G3 카테고리6)'를 국내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한다.'G3 Cat.6'는 지난 5월 말 판매를 시작한 G3와 사양, 디자인은 같지만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게 다르다. G3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01이 탑재돼 있는데, G3 Cat.6는 스냅드래곤 805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한 단계 업드레이드 됐다.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기존 LTE-A 보다 50% 더 빨라진다. 이통 3사가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광대역 LTE-A는 광대역과 LTE-A 주파수를 묶어 주파수 총량 30㎒, 최대 속도는 225Mbps를 낸다. 80MB 뮤직 비디오 한 편을 2.8초, 1GB 영화 한 편을 36.4초만에 다운 받을 수 있다.하지만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용단말기가 필요하다. 제조사들이 서둘러 제품 라인업을 통해 후속모델을 내놓는 이유다. 삼성전자가 먼저 광대역 LTE-A가 가능한 갤럭시S5 광대역LTE-A를 내놓자 LG전자도 G3 Cat.6로 대응에 나섰다.올 하반기에도 이통사의 속도경쟁에 맞춰 새로운 단말기가 출시될 예정이다. 연말쯤에는 광대역 LTE-A에 또 다른 대역의 주파수 10㎒를 묶은 '3밴드 광대역 LTE-A'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주파수 총량 40㎒, 전송속도 300Mbps의 속도를 낸다.G3 Cat.6에는 G3에서 호평을 받았던 QHD IPS 디스플레이와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등이 그대로 적용됐다. 스마트 키보드, 스마트 알림이 등 G3에선 선보인 차별화된 UX도 탑재됐다. 색상은 실크 화이트(Silk White), 샤인 골드(Shine Gold), 메탈릭 블랙(Metallic Black) 등 3종이다.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5월 말 시작된 G3 열풍을 'G3 Cat.6'가 이어받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판도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