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개 단지서 대형건설사 물량 쏟아져재개발·재건축 단지도 눈길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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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지방 중소도시에 대형건설사들의 신규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온다.

    2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지방 중소도시(광역시,세종시 제외)에서는 69개 단지, 5만1781가구(임대 제외)가 분양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4252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해 물량이 1만7529가구나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도 지방의 중소도시 분양시장은 긍정적이었다. 금융결제원의 청약성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신규분양 민영단지(공공, 임대 등 제외) 165개 지역의 청약성적에서 전 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는 39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중 13개가 지방의 중소도시로 나타났다.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도 지방 중소도시였다. 지난 5월 'e편한세상 옥포'로 50.95대 1을 기록했으며 4월 전북혁신 C-5블럭 '호반베르디움'이 31.16대1를 기록했다. 이어 6월 '천안 불당 지웰 더샵'이 29.91대1, 4월 전주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가 22.79대1 등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방의 경우 인구 수가 적어 주택수요가 많지 않기에 대형사의 재개발·재건축의 희소가치가 높다"며 "지방 거점도시 내 장점 많은 대형사 중심으로 청약에 나서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같이 대형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물론 생활인프라가 탁월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들의 공급물량이 많아 신규분양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내달 대림산업은 경북 구미시 선산 교리2지구에 '구미교리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18층, 12개동, 전용59∼84㎡ 총 80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같은달 포스코건설은 경남 창원시에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 지상29층, 15개동, 전용59∼117㎡ 총 1458가구 규모다.

    롯데건설도 내달 경남 양산시 주진동 일대에서 '양산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20층, 10개동, 전용59∼84㎡ 총 623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이어 오는 10월 경남 창원시 합성1구역을 재개발해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29층, 11개동, 전용59∼100㎡ 총 1184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7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같은달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시 성성동 일대에서 '천안성성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62∼99㎡ 총 1756가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11월 전북 전주시 '바구멀1구역재개발(가칭)'를 선보인다. 최고 20층, 전용59∼116㎡, 총 139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8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