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악재 일단락, 국내 투자활성책 … 증권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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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2040선에 턱걸이 안착했다.

     

    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2041.47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나타냈던 외인이 매수로 돌아섰고, 6거래일 연속 매수했던 개인은 매도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이 937억원어치를 사들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3억원, 570억원씩 내다 팔았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개선 기미가 나타나면서 미국과 유럽의 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고, 코스피 역시 회복 기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전투기 훈련을 끝마쳤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인도주의 지원단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동 지역에서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72시간 휴전 합의가 이뤄졌다.

     

    국내에서 발표된 투자활성화대책 역시 투자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활성책 발표 이후 특히 증권업종지수는 3% 가까이 상승했다.

     

    금일 코스피에서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가 410억2000만원, 비차익거래가 650억4700만원으로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도 상승이 많았다. △증권(2.73%) △은행(2.40%) △운수창고(1.45%) 등이 올랐고 △금융업(0.96%) 업종도 1%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통신업이 2.64%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고 △전기전자(-0.68%) △유통업(-0.29%)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체로 상승했지만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31% 하락했다. △LG생활건강(5.49%) △SK C&C(5.35%) △우리투자증권(4.37%) △대우증권(4.11%) △한국금융지주(4.09%) △현대글로비스(3.01%) 등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홈쇼핑(-6.12%) △엔씨소프트(-4.85%) △LG화학우(-4.40%) △SK하이닉스(3.89%) △SK(-3.68%)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9원 하락한 1026.4원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