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나면 2~3천만원 더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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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대책 발표 하루만에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매도 호가가 20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혜가 예상되는 서울 재건축 단지로 투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정부의 9.1대책 발표 이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도호가가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발표 직후 2000만원가량 호가가 올랐고 강북 미아4구역 일대 재개발도 1000만원 뛰었다.


    대치동 삼성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은마아파튼 매도호가가 9.1대책 발표되자 마자 2000만원 껑충 뛰었다"며 "안전진단 완화 등 은마 집주인들은 이번 대책 최대 수혜 아파트를 은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매도자가 지금은 매도시기가 아니라 생각해서 추석이 지나면 추가적으로 2000~3000만원은 더 오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북구 미아동 동부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도 "강북 미아4구역 등 일대 재개발들이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9.1대책이 발표되자 집주인들이 바로 1000만원 더 올려 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분양시장에도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


    신건영 '꿈의숲 롯데캐슬' 분양소장은 "분양문의가 지난달 말 100통 이상이었으면, 9.1대책 발표 이후 거의 두 배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영종한라비발디 분양 관계자는 "미분양분에 대한 할인으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책이 발표되면서 가계약건들이 본계약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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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485건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배(3142건)가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8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7%포인트 오른 0.15%를 기록했다. 지난달 0.03% 하락한 서울은 이달 0.1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