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자이, 보문파크뷰자이 청약 성공하반기 '경희궁자이' 등 남은 물량도 기대
  • ▲ GS건설이 공급한 '위례자이'의 청약접수 결과 평균 139대1를 기록했다.ⓒGS건설
    ▲ GS건설이 공급한 '위례자이'의 청약접수 결과 평균 139대1를 기록했다.ⓒGS건설



    GS건설의 하반기 행보가 심상치 않다. 위례자이 등 분양시장에서 호성적을 기록하며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GS건설은 지난주 '보문파크뷰자이'와 '위례자이'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오픈하며 하반기 분양시장에 돌입했다. 이 중 '위례자이' 인기가 눈에 띈다. 모델하우스엔 연일 수천명의 방문객들이 모여 들어 전국이 떠들석거렸다. 유닛 관람을 위해 2∼3시간씩 기다리기 일쑤였다. 모델하우스 주변 교통혼잡까지 빗어지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이 같은 모습은 실제 청약결과로 이어졌다.

    위례자이는 총 45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만2670명이 접수, 평균1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타입 1순위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전용134㎡ 펜트하우스는 4가구에 모집에 1478명이 접수, 36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보인 위례자이 분양소장은 "위례자이는 뛰어난 입지, 브랜드파워, 특화된 설계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았다"며 "9·1 부동산대책 발표 후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문파크뷰자이'의 청약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특별공급 제외) 471가구 모집에 총 750명이 청약, 최고 11대1, 평균 1.6대1의 경쟁률로, 전 타입 순위 내 마감됐다.

    임종승 보문파크뷰자이 분양소장은 "성북구에서 5년 만에 선보이는 중소형 대단지라는 장점과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며 "오픈 전부터 사업지 인근 지역의 실수요자층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굵직한 사업을 수주,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어닝쇼크를 경험한 GS건설은 선별수주를 통해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 1조7100억원, 이라크 카르발라 프로젝트 2조4200억원, 알제리 카이스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3200억 원을 수주했다. 이어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 루마이타·샤나엘 원유 플랜트시설 확장 프로젝트로 7600억 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엔 쿠웨이트 도하링크 교량 공사를 5992억원에 수주하는 등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전월(5만1367가구)대비 12.8%(6583가구) 감소한 총 4만4784가구로 집계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차로 3481가구를 공급한 '한강센트럴자이' 미분양도 약 1900가구에 달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빠른 속도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많게는 1주일간 약 200가구 계약 실적을 보이는 등 미분양 소진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초쯤 계획된 2차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은 하반기에도 굵직한 프로젝트가 대기 중이다.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부동산 활성화 정책으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GS건설은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광명역파크뷰자이'와 '미사강변자이'를 준비한다. 또 서울 도심권 역세권 재개발 물량인 '서울역 센트럴자이', '경희궁자이'를 공급한다.

    GS건설 관계자는 "공공택지의 입지적 장점과 특회된 설계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며 "또 도심에서 오랜만에 들어서는 브랜드 단지로써 위례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