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민자역사 지난 6년간 배당금액 1288억
  • ▲ 코레일 본사 사옥.ⓒ코레일
    ▲ 코레일 본사 사옥.ⓒ코레일



    코레일이 부채감축을 위해 추진 중인 민자역사 지분매각보단 배당금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오병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오병윤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개의 민자역사에 대해 지난 6년간 받은 배당금이 1288억원으로 매각예상금보다 더 이익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코레일은 롯데역사, 부천역사, 안양역사, 수원애경역사, 한화역사 등 5개 민자역사 지분매각을 추진 중이다. 코레일은 이들 5개 민자역사에 214억8700만원을 출자해 올해 배당액만 144억3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67%의 높은 수익률이다.

    결국 민자역사 18개 중 수익이 발생되는 5개 역사의 코레일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다.

    철도공사 관계자의 의하면 5개 민자역사의 매각수익은 157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6년간 5개 민자역사의 배당금 총 수익만 1288억1200만원에 달했다. 이는 매년 2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계산된다. 또 2012년, 2013년 중간배당을 통해 수익이 상당히 늘어나기도 했다.

    오 의원은 "매년 200억원 이상의 배당금 수익을 올리기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손해를 볼 수 있다"며 "5개 역사를 제외한 나머지 역사에 대해 지분매각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