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년來 최저…다우 17.60P↑·S&P 5.71P↓·나스닥 15.27P↓
  • ▲ 뉴욕증권거래소(NYSE) ⓒ 연합뉴스 DB
    ▲ 뉴욕증권거래소(NYSE) ⓒ 연합뉴스 DB



    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 하락과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17.60포인트(0.10%) 오른 17383.8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에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71포인트(0.28%), 15.27포인트(0.33%) 밀린 2012.10, 4623.64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이날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밝힌 이후 꾸준히 하락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1.59달러 하락한 77.19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0월4일 이후 최저치다.

    에너지주인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유가 하락으로 전장에 이어 각각 0.78%, 1.21% 더 내렸다.

    또 이날 미국 전역에서는 중간선거가 실시됐다.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의석 수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요 외신들은 보도했다.

    집권 민주당이 상원 수성에 성공한다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동력이 확보되지만, 반대로 야당인 공화당이 이긴다면 오바마 대통령은 레임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