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 현대로템이 1544억원 규모의 전동차 납품 계약을 따냈다.

     

    1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발주했으며 2016년 하반기 개통예정인 성남여주선과 동해남부선에 투입하는 전동차 22편성 납품 계약이다.

     

    현대로템은 2016년 4월부터 순차 납품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남여주선은 판교를 시작으로 광주, 곤지암을 거쳐 여주로 이어지는 광역철도망이다. 향후 월곳-판교선, 여주-원주선과 연결 예정이다.

     

    동해남부선은 부산과 울산간 도심교통난 완화를 위한 신규노선이다. 현대로템의 전동차는 1차 개통구간인 부전~일광구간에 투입된다.

     

    이번에 수주한 전동차는 개정철도안전법의 형식승인제도가 최초로 적용되는 차량이다.

     

    철도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개정 철도안전법은 지난 3월 발효돼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현대로템은 차량의 기대수명(내구연한)까지 원활한 유지보수와 안정적 부품수급 운용 효율화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생산이 불가능한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 및 구성품들을 국내 부품 제작사로부터 납품 받을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정밀한 시험과 검사를 통해 안전과 성능을 확보한 전동차를 제작해 승객편의성은 물론 유지보수성까지 확보한 차량을 납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