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 "지난 10·11월 미 경제활동 꾸준히 성장세 지속"
  • ▲ 뉴욕증권거래소(NYSE) ⓒ 연합뉴스 DB
    ▲ 뉴욕증권거래소(NYSE) ⓒ 연합뉴스 DB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 베이지북의 긍정적인 경기 평가 등으로 다우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장대비 0.18%(33.07포인트) 오른 1만7912.62로 거래를 마쳐 이틀째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는 올해 들어 33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장중 1만7924.15까지 올라 장중 사상최고를 경신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0.38%(7.78포인트) 상승한 2074.33으로 마감, 사상최고를 경신했다. 이는 올해 들어 48번째 신기록이다. S&P500지수는 장중 2076.28까지 상승해 장중 사상최고도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 이날 사상최고 랠리를 이끌었다. 이날 발표된 서비스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투심을 부양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미국 전 지역에서 지난 10월과 11월 경제활동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미국의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7.1에서 59.3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57.7)를 웃돈 것이며 지난 8월 이후 최고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유럽 주요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혼조세로 마감됐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대비 0.57% 상승한 349.3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보다 0.38% 상승한 9971.79을 나타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대비 0.08% 오른 4391.86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38% 하락한 6716.6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