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처분인가 사업장 21곳 2만4422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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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내년에도 서울 부동산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을 중심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정비사업 활성화에 초점을 둔 '부동산3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신규 분양도 올해보다 늘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서울시 정비사업 통계를 보면 12월 현재 관리처분인가 단계인 사업장은 총 21곳 2만4422가구로 집계됐다.

     

    일반적인 정비사업은 관리처분인가 이후 1년 이내에 분양에 돌입한다. 따라서 이들 단지는 내년 중 분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들 단지가 원활하게 분양에 나설 경우 내년 재개발·재건축 분양가구는 올해 공급 물량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재개발 1만3694가구, 재건축 8158가구 등 총 2만1852가구가 공급됐다.

     

    서울은 분양물량의 50% 이상이 재개발·재건축에서 나온다. 이에 내년 서울 분양시장은 올해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재개발·재건축은 이미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된 도심에 공급돼 입지조건이 우수하고, 주택의 노후화로 갈아타려는 대기 수요가 풍부해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탄력조정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3년간 유예 △재건축 조합원 주택분양 3채까지 허용 등 부동산3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지부진하던 사업장들이 서둘러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