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HBSI 상승, 지방은 하락

  • 부동산3법 통과가 1월 주택시장에 대한 건설업계의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1월 주택사업환경지수(HBSI) 전국 전망치는 122.8로 전월 대비 17.6포인트 상승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 재건축 조합원 3주택 허용, 분양가 상한제 탄력적용 등 부동산3법의 국회통과로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회복세가 예상된 덕분이다.

     

    지역별로 보면 HBSI 전망치는 서울이 134.5로 전월대비 25.5포인트 오르며 가장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도 121.8로 19.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107.0으로 8.0포인트 하락했다.

     

    분양계획지수는 105.6으로 전월보다 6.8포인트 상승했다. 분양실적지수도 108.9로 1.7포인트 올랐고 미분양지수는 61.0으로 1.4포인트 떨어졌다.

     

    주택건설수주 항목인 재개발지수는 85.6으로 1.1포인트 올랐고 재건축지수는 101.8로 2.8포인트 상승했다. 공공택지지수도 116.4로 6.9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부동산3법 국회 통과,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청약제도 간소화 등이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회복세로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분양시장의 온기가 전체 주택시장 회복을 견인할지는 아직 판단하기 쉽지 않고 임차수요 증가로 인한 전세난과 월세부담이 임차가구 주거불안정 지속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