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통합은행 출범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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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19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는 오는 28일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두 은행의 통합 예비인가 신청을 승인할 전망이다. 이 경우 3월 통합은행 출범 가능성이 높아진다.하나금융은 이날 오전 금융위에 두 은행을 통합하는 내용의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이번 신청서 제출은 하나금융·외환은행 사측과 외환은행 노동조합의 대화 재개와는 별도로 진행됐다.김한조 외환은행장 등 사측 인사 5명과 김근용 위원장 등 노조 5명으로 구성된 대화단은 지난주 대화를 재개한 이후 지속적으로 협상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진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신제윤 금융위원장이 두 은행 통합과 관련, 전향적인 입장을 드러낸 만큼 이번 통합 건은 28일 금융위 정례회의에 안건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예비인가 신청이 승인될 경우, 하나금융은 다음날인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곧바로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금융위 관계자는 “규정상 예비인가는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경우 60일 안에 승인해야 하며, 하나금융이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다시 본인가를 신청하면 30일 안에 승인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하나금융은 이 기간동안 외환노조와의 협상도 계속 진행한다.
금융당국이 외환 노조와의 협상 진전 결과를 본인가 심사 내용에 반영할 방침이기 때문에, 하나금융으로서는 최대한 대타협을 이뤄내도록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