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비즈니스 숙박 수요 타깃"
  • ▲ 엠스테이 호텔 나주 투시도.ⓒ코람코자산신탁
    ▲ 엠스테이 호텔 나주 투시도.ⓒ코람코자산신탁

     

    제주도, 명동 등 관광지 주변에 들어서던 분양형 비즈니스호텔이 산업단지로 확대되고 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즈니스 투숙객을 겨냥한 호텔이 용인서천, 서울 마곡,  광주전남혁신도시와 가까운 나주 등에 잇따라 분양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있는 수원 기흥에는 '엠스테이 기흥'이 분양 중이다. 이 호텔은 삼성전자 계열사와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등이 가까워 기업비즈니스 숙박 수요가 기대된다.

     

    나주에는 '엠스테이 호텔 나주'가 분양 중이다. 지역 내 첫 300실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로 한국전력공사, 우정사업정보센터등 15개 공공기관이 입주하는 광주전남혁신도시가 가깝다.

     

    서울 강서구 마곡에는 '라마다 앙코르 서울마곡호텔'이 분양 중이다. 총 228실 규모로 조성된다. 마곡은 LG계열사 11개연구소가 모이는 LG사이언스파크 등 총 57개 기업의 입주가 확정됐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단지에서도 '평택라마다앙코르호텔'이 계약자를 모집 중이다. 인근에 현대모비스, 금호타이어등이 입주해 있고 2017년에는 고덕산업단지와 진위산업단지에 삼성전자 및 LG전자가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 청주시 복대동에서는 오송생명단지와 오창산업단지 수요를 겨냥한 '호텔락희'가 분양 중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비즈니스호텔은 전문 운영업체가 관리하고 8%대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수익형 부동산시장의 틈새상품"이라며 "오피스텔, 도시형주택보다 수익률이 높지만 과잉 경쟁으로 인한 객실 가동률이 하락할 수 있는 만큼, 운영업체의 재무건전성과 운영능력 및 입지의 배후수요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