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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Daily DB
하나금융지주의 2014년 실적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하나은행이 대박을 터트렸지만, 외환은행의 순익이 줄어든 탓이다.
하나금융은 6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93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0.4% 증가한 수치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지난해 순익은 21.2% 증가했다. 하지만 외환은행의 순익은 전년 대비 비해 17.8% 감소했다.
하나은행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및 매매평가익의 증가와 건전성 관리 강화를 통한 대손비용 감소를 통해 856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순이자마진(NIM)은 연중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05% 포인트 하락한 1.47%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 연체율은 0.06% 포인트 상승한 0.45%를 기록했다.
반면 외환은행은 3651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모뉴엘 사태로 인해 대손비용이 전년에 비해 682억원 증가하고 외환파생 관련 손실도 912억원 증가한 탓이다.
외환은행의 NIM은 외환카드 분사로 인해 전년대비 0.23% 포인트 하락한 1.8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 연체율은 0.44%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8억원 증가한 82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504억원(59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12억원(54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01억원(2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구 하나SK카드 1~11월 실적 포함)는 5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하나SK카드 시절 당기순익(163억원)이 통합법인의 자본잉여금으로 반영되면서 회계상으로는 112억원의 적자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