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계열사 직원 타깃으로 해 우량고객 확보 예정
  • ▲ LIG손해보험 ⓒ뉴데일리DB
    ▲ LIG손해보험 ⓒ뉴데일리DB

     

    LIG손해보험이 KB금융에의 인수 절차를 앞두고 삼성화재와 같이 자동차보험 인바운드 영업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IG손보는 KB금융과의 통합비용으로 2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자동차보험 분야에 총 16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자동차보험 인바운드 영업강화를 위해 '원스탑 온라인 플랫폼' 개선작업에 110억원을 투자했다.

    2015년 자동차보험 분야의 2.9%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4년 LIG손보 자동차보험 매출은 8.3% 성장했으나 손해율은 89.6%를 기록했다. 계획보다 3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 

    2015년에는 신계약 중심으로 자동차 보험에 인상된 가격을 적용해 손해율을 지난해보다 4.2% 개선한 85.4%까지 끌어내린다는 계획이다.

  • ▲ KB금융 ⓒ뉴데일리DB
    ▲ KB금융 ⓒ뉴데일리DB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할 주요 전략은 바로 '인바운드' 영업 강화와 KB금융 직원들 잡기다.

    인바운드란 설계사가 직접 고객을 만나 영업하는 것이 아니라 걸려오는 전화나 인터넷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을 말한다.

    이는 곧 KB금융지주에 속한 계열사들의 직원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겠다는 속뜻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다수의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스템을 확충해 일반 인바운드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을 유치하는 것도 있겠지만, KB계열사의 직원을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뜻에서 '인바운드' 영업을 활성화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도 삼성계열사의 직원들을 상대로 자동차보험을 가입시키는 방식으로 우량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LIG손보 역시 KB 은행, 카드, 생명, 증권 등 계열사 직원들을 가입시켜 매출을 높이고 손해율을 낮출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