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자 8만4385명·신고포상금 18억7000만원에 달해
  • ▲ 금융감독원 전경.ⓒ뉴데일리 DB
    ▲ 금융감독원 전경.ⓒ뉴데일리 DB

     

    지난해 보험사기 금액은 5997억, 혐의자는 8만 4385명이었으며 신고포상금은 3852명에게 18억 7000만원이 지급됐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사기는 지난해 3008억원으로 2013년 2821억에 비해 6.6% 증가했다. 생명보험은 같은 기간 743억에서 877억으로 18% 늘었으며, 장기 손해보험은 1450억에서 1793억으로 23.6%나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허위·과다 입원이나 정비업체 과장청구가 각각 2013년 대비 64.3%와 137.4% 급증했다.

    이는 보험사기에 관련된 병원과 정비업체의 증가와 함께 금감권의 기획조사 확대와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과의 공조 강화를 통해 적발 건수가 많아진 것이 원인이다.

    보험사기 혐의자 항목은 2013년에 비해 50대 이상 고연령층이 2만 5331명에서 2만 9478명으로 늘어난 것과 여성 혐의자가 2만 130명에서 2만 3055명으로 증가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신고접수 현황에 관해서는 신고센터에 접수된 5753건의 제보 중 우수제보자 3852명에게 18억 70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제보유형은 허위·과다입원 환자가 63.7%, 문제병원이 14.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 달리 보험사 신고센터에는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사고내용조작 등 자동차보험 사기 제보가 많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험사기 근절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유관 기관과 협조해 보험사기를 줄여 나갈 것"이라며 "보험사기는 선의의 보험가입자에게 피해를 주는 사회범죄이기에. 국민 여러분도 적극적으로 신고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