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이주 영향
  • ▲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서울 월세가격이 4개월만에 상승반전했다. 강남권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전세 부족이 심화되면서 월세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8개시도 월세가격은 전월 대비 0.0%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하락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와 전세 수요 증가로 월세 시장에 대한 보합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은 서울이 0.1% 상승했고, 인천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반면 경기도는 0.1% 하락했다.

     

    서울은 강남권(0.2%)에서 월세 수요가 늘면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강북(0.0%)은 우수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가 있었으나 월세 공급이 늘어나 보합했다. 

     

    경기는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월세 비중이 늘었지만, 공급 대비 수요가 부족해 전월 대비 하락했다.

     

    인천은 전세의 월세 전환과 신규 원룸 주택 증가에 따른 공급증가와 수요가 맞물리면서 보합했다.

     

  • ▲ 지역별 월세가격 변동률.ⓒ한국감정원
    ▲ 지역별 월세가격 변동률.ⓒ한국감정원

     

    지방은 전월 대비 0.0%로 보합했다. 광주(0.3%)는 호남선 KTX 개통과 수완지구의 주거 여건 개선으로 수요가 늘었다. 울산(0.1%)도 화봉택지지구 내 생활 편의시설이 확충되면서 월세를 찾는 이들이 늘어났다.

     

    반면 대구, 부산, 대전은 각각 0.1%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오피스텔이 크게 늘어, 공급 과다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