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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분양시장에는 브랜드와 입지 경쟁력을 갖춘 아파트가 대거 나온다. 현대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GS건설·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는 물론 한라·우미건설·한신공영 등 중견사들도 봄 분양시장의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한 알짜 물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단지는 77곳 5만8350가구다. 수도권이 38곳 3만2285가구, 지방 39곳 2만6065가구다.
분양 홍수 속 관전포인트는 단연 '입지'다. 실제 주거생활 편의성은 물론 미래가치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청약결과 역시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분양한 곳은 치열한 경쟁 속에 순위 내 마감했지만, 비선호 지역은 미달을 내고 있다.
주택시장 분위가 크게 개선되면서 재개발·재건축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에서는 성동구와 서대문구에서 격전이 예상된다.
성동구에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와 GS건설의 '자이'가 맞붙는다. 현대건설은 금호20구역에서 502가구를, GS건설은 하왕십리 1-5구역에서 713가구를 선보인다.
금호20구역은 단지 인근에 응봉초, 광희중이 있고 한경변에 있어 서울숲이 가깝다. 다만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중앙선 응봉역으로 역세권 아파트가 아니다.
하왕십리1-5구역에 조성되는 왕십리자이는 무학초, 성동고, 금호여중 등이 가깝고 왕십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왕십리역은 지하철 2·5호선, 분당선, 중앙선 등 노선이 다양하다. 또 역사에 대형마트와 영화관이 있다.
이달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신촌이 나온다. 전용 59~114㎡, 총 1910가구 규모로, 북아현뉴타운 1-3구역에 조성된다. 인근에 추계초, 북성초, 한성중·고, 중앙여중·교가 있고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등도 가깝다. 무엇보다 지하철2호선 아현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5호선 애오개역도 도보권이다.
경기도에서는 '핫 플레이스'인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창곡동 C2-4,5,6블록에서 우남역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83㎡ 총 620가구 규모로 지하철 8호선 우남역(2017년 개통 예정) 역세권 단지다.
보미종합건설도 C2-1블록에서 위례신도시 보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96㎡ 131가구로 지어진다. 휴먼링 내에 위치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을 C-12블록에 분양 예정이다. 높은 경쟁률로 마감 행진이 이어진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물량이어서 관심도가 높다. 전용 75~92㎡ 617가구와 오피스텔 23~49㎡ 262실로 구성된다.
시흥 배곧신도시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한라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를 분양한다. 전용 69~133㎡ 총 2695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향후 3차까지 공급이 완료되면 총 6700가구 미니신도시급 브랜드 타운이 될 전망이다. 단지와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인접해 있고 서울 사범대 협력형 초·중·고교도 들어서 '교육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서는 한화건설이 오랜만에 꿈에그린 아파트를 선보인다. 킨텍스 용지 C2블록에 조성되는 킨텍스 꿈에그린은 전용 84~150㎡ 총 1880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아파트(1100가구)와 오피스텔(780실)로 구성된다.
경기 광주 태전에서는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맞붙는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태전 5지구(1461가구)와 6지구(1685가구)를 선보인다. 대규모 물량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태전4지구에서 광주태전 아이파크로 대적한다. 전용 59~84㎡ 총 640가구로 지어진다.
지방에서는 롯데건설이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서 전용 59~108㎡ 총 250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한신공영도 세종시 다정동 M1, L1블록에서 대단지를 선보인다. 전용 59~110㎡, 총 25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우미건설 역시 경북 구미시 산동면 신당리 국가산업단지 4블록에서 전용 59~84㎡ 1558가구를 선보인다. 확장단지 우미 린 센트럴파크로 단지 인근에 유통시설 예정부지가 있고 중심상업시설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