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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금융권 차입금을 금융감독원이 공식 집계한 결과가 나왔다.
당초 2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던 차입금 총액은 약 20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대우조선의 6월 말 기준 전체 차입금이 19조8057억원에 이른다고 16일 발표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대출 4조201억원 △보증은 11조6491억원 △기타 1조1665억이다.
여기에 회사채가 1조8500억원, 기업어음(CP)이 1조1200억원으로 모두 더하면 20조원 수준이다.
은행권의 차입금만을 놓고 봤을 때, 대출이 3조6373억원, 보증이 9조9647억원, 기타 930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전체 차입금 중 대출채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총 20.3%”라며 “영업관련 보증채무가 차입금의 대부분인 58.8%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