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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선사 찬드리스로부터 17만3400㎥급 친환경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을 1척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우조선과 찬드리스는 지난해 12월에도 LNG선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수주는 당시 계약에 포함됐던 옵션이 발효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건조될 선박은 천연가스를 주 연료로 하는 친환경·차세대 LNG선이라고 대우조선은 설명했다. 독일 만디젤이 제작한 가스 분사식(ME-GI) 엔진이 탑재돼 기존 디젤 선박 대비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NOx) 황화합물(Sox) 등 오염 물질의 배출이 30% 이상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 포함 대우조선은 현재까지 총 29척의 ME-GI LNG선을 수주, 천연가스 선박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박형근 대우조선 상무(선박영업 팀장)는 "수주실적을 통해 드러나듯, 대우조선의 천연가스 추진 LNG선은 전 세계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최고 품질의 선박을 적기 인도해 선주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