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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여성들의 자신감 있는 노출을 돕는 뷰티용품이 온라인몰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가슴·엉덩이 등 몸매의 볼륨감을 높여주는 보정패드나 태닝로션 등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페이크(눈속임)'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7/20~7/26) 볼륨업·몰드브라 판매량은 전주 대비 56% 증가했다. 또 몸매 보정을 위한 여성용 기능성 팬티는 109% 늘었고, '엉덩이 뽕'이라 불리는 힙업속옷 판매량도 17% 소폭 신장했다.
올여름 보다 과감한 디자인의 비키니들이 출시된 가운데 여성들이 이를 자신있게 착용하기 위해 결점을 커버해주는 관련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체형보정 속옷 외에도 물놀이 시 메이크업이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제품도 인기다.
인기제품에는 한 번 그리는 것 만으로 3~4일간 눈썹 모양을 유지할 수 있는 타투형 아이라이너와, 입술에 장시간 붉은 컬러가 지속되는 립틴트백이 있다. 옥션은 물에 닿아 민낯이 드러나는 것를 꺼려하던 여성들이 휴가지에서 보다 편안한 활동을 위해 세안에도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타입의 화장품을 구매했다고 보고 있다.
그을린 구리빛 피부로 단번에 변신시켜주는 태닝로션 판매도 8% 소폭 상승했다. 태닝 로션은 자외선 걱정 없이 로션처럼 발라만 주면 태닝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착색되는 제품이다. 한번 사용 시 태닝 효과가 15일 정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며 티슈 형태로 간편하게 문질러 사용할 수도 있다.
옥션 관계자는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아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페이크뷰티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여성들 사이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사용 만족도가 높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